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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급증하는 데이트폭력 근본적 대책마련 시급

  • 신수성 기자
  • 입력 2017.07.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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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신 보지 말자’는 전 여자친구의 말에 가해자는 피해자의 치아 5개를 부러뜨리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이별통보에 화가 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는 등 날로 심해지는 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사람은 지난해만 8천여 명으로 그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에 그쳐 검거된 사람만 해도 52명으로 폭행 사실을 숨기는 피해자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발생건수는 이보다도 더 많을 것이다.
 
대부분의 데이트폭력은 일회성보다는 지속성을 가지고 발생한다. 폭력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피해자 역시도 폭력이 아닌 연인간의 다툼정도라고 생각하거나 보복이 무서워 참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데이트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연인간일지라도 일방적인 폭행은 사랑이 아닌 범죄이며, 폭행이 있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만약 이성친구가 난폭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참을 것이 아니라 112 또는 여성긴급전화 1366에 신고해 강력히 대응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근본적인 대책 역시 마련되어야 한다. 신뢰 관계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다른 폭력에 비해 가중처벌되고 피해자 역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더 이상 데이트의 설렘이 폭력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폭력을 과소평가하는 인식이 변화되고 관련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
 
 
고창경찰서 김소정.png
 
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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