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다문화인구 200만명, 글로벌 시대로 변화하고 국제적으로 교류가 활발해져 더 이상 다문화 사회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통용되는 반면, 아직도 우리 사회가 그들을 바라보는 편협된 시각이나 제도적 장치가 미약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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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자녀들이 커가면서 그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특히 한국교육 체계를 모르는 다문화가정의 엄마들은 자녀의 진로·진학에 막막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발음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당했다거나부모의 국적이나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로 당했다는 등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왕따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학교폭력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지내는 선생님들의 해결 의지와 다문화 가정 정착에 대한 실제적인 국가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를 조성하는 데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 이주여성을 우리와 다른 외국인으로만 보는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는 데 우리 모두 동참해야 비로소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고창경찰서  순경 백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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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문화 가정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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