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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출신 항일투사 학살문건 담은 책 펴내

  • 노다혜기자 기자
  • 입력 2015.01.0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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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향토사학자 정재상씨…사료수집․국내 첫 발간
곡성 손학곤 김권석, 나주 전예중, 함평 이원범, 등 실려

한말 을사늑약(1905년) 이후 호남 및 지리산 일대에서 일제와 맞서 싸우다 체포돼 학살당하거나 전사 순국한 전남 곡성출신 항일의병장 손학곤, 김권석 선열 등 259명의 최후가 담긴 전사(戰史)를 경남향토사학자 정재상 씨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하동문화원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출간했다.

경남 하동문화원이 발간한 아직도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사 ‘항일투사 259인의 마지막 기록’의 이 책은 정재상 하동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장(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이 지난해 3‧1절 언론을 통해 공개한 항일투사 259명의 학살문건과 의병장 41명의 서훈신청 자료를 중심으로 1년 6개월여의 집필과정을 거쳐 200쪽 분량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한말 의병투쟁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조명한 총론 편과 함께 1907년부터 1909년 사이 50~400여명의 의병대를 조직하여 전라도 경상도 일대인 지리산 덕유산에서 일제와 맞서 싸우다 일제의 ‘남한토벌’ 작전 때 희생된 항일투사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항일의병장은 41명으로 전남 9명, 전북 5명, 경남 12명, 경북 14명, 강원도 출신 2명이다. 이중 28명은 정재상 씨의 서훈신청으로 2014년 광복절에 건국훈장이 추서됐다.
 
이 책에 수록된 대표적 항일투사는 체포된 후 머리가 박살나 순국한 전남 곡성의 손학곤(죽곡면) 의병장과 김권석(목사동면) 김옥내(죽곡면) 김문삼(죽곡면), 그리고 부친과 함께 전사한 함평출신 이원범 선열, 구례 김학삼 최상선 장규하, 나주 전예중 의병장 등의 활약상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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