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취 임 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경향각지의 향우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빈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 군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제44대 해남군수로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저를 이 영광된 자리에 서게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군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저를 믿고 선택해 주셨습니다.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여 신뢰받는 군정으로 거듭나는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을 만나면서 군민 여러분께서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시는지 너무나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커다란 용기와 자신감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이러한 군민들의 뜻을 잊지 않고 군민 여러분을 섬기며, 깨끗하고 공정한 군정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기 갈등을 말끔히 씻고 군민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혼란스러웠던 군정의 면모를 일신해 군민 모두가 해남발전을 위한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고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저 또한 어떠한 사심도 없이 빈손으로 들어가 빈손으로 나오겠습니다.
퇴임 후“참 잘했다”는 군민 여러분의 말씀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민선 7기의 출발선에 선 지금, 저는 “깨끗한 군정, 공정한 사회, 소통하는 군수”라는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군민여러분 앞에 약속하고자 합니다.
민선 7기 해남군은 “빛나라 땅끝! 다시뛰는 해남!”을 군정 목표로 현장중심 소통행정, 살기좋은 부자농촌, 체류하는 문화관광, 생동하는 지역경제, 감동주는 맞춤복지의 다섯가지 군정방침을 세웠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마음속에 저마다의 빛나는 소망이 생겼으면 합니다. 군민들의 소망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기 위해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먼저 군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인사행정은 공평, 공정, 공개 3원칙을 지키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고 인사비리를 근절해 공정한 인사 원칙을 확립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군수인 저부터 행정 혁신으로 청렴 행정을 실천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정의 쟁점사항들은 군민들이 참여하는 100인 배심원제를 운영해 최선의 결론을 낼 때까지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또 듣겠습니다.
‘운영하는 군정에서 경영하는 군정’으로 군정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비효율적 행정조직을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으로 개편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생산, 가공, 유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살기좋은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
무엇보다 농어민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합니다.

농어민은 마음놓고 생산에만 전념하고, 군은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땀의 대가를 제대로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를 위해 단체급식지원센터 운영과 로컬푸드점을 신설하겠습니다.

해남 쌀밥, 김치, 고구마 등 먹거리 축제를 개최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새로운 문화관광 아이템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첨단 농업단지 조성, 수산물 유통 시스템 구축, 산림소득 증대사업을 통해 우리 농어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진 한반도 평화 물결 속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농업분야 남북경협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남한의 땅끝해남과 북한의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을 추진코자 합니다. 그 선두는 농업분야가 될 것입니다.
 
셋째, 차별화된 땅끝해남만의 문화관광으로 머물고 싶은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해남문화자원을 발굴해 내고, 관광 해남 이미지를 새롭게 창조할 것입니다.
우리의 독점적인 문화자원인 땅끝은 국내관광에 머물렀던 시야를 확장해 세계적 수준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건립이 보류된 작은영화관을 신속히 추진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포구 등대를 관광지화 해 화원관광단지를 포함한 화원면 일대를 활성화하고, 우수영 울돌목은 성역화 공원으로 확대 조성해 문내면 주민들이 경제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남읍 지역 상권 활력을 위해서는 야간문화와 체류형 관광시설이 필요합니다. 빛의 숲을 조성해 야간관광의 명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생동하는 지역경제로 살맛나는 해남을 만들겠습니다.
 
해남 경제가 어렵습니다.
농가기본소득 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업체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이차지원과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의 토대부터 튼튼히 하겠습니다.
읍면별 1품목 1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도 만들고 읍면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출향기업인과 국내외 기업을 초청한 ‘투자 유치데이’를 개최, 해남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따뜻한 해남을 만드는 감동을 주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농어촌 군내버스를 많이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안내 도우미제와 1000원 버스요금제를 시행하겠습니다. 청소년에게는 1000원 택시가 안전한 등하굣길을 보장할 것입니다.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품격있는 보훈회관을 마련해 보훈가족의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군민 개개인에게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 양성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지역에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학업의 압박에서 벗어나 동아리 활동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신설하겠습니다.

예체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인재를 키워보고자 하는 ‘해남인물 만들기’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시설을 지원해 미세먼지 없는 교실 만들기도 꼭 시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44대 해남군수의 임무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해남인의 자긍심을 떨어지게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지난 시기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습니다.
저부터 새로워지겠습니다. 혁신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기분좋은 변화의 행진을 시작합시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명령을 추상같이 섬기며,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해남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그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
해남군수 명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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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취임“다시뛰는 해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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