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올해 인공어초사업에 36억 원을 투입한다.

 

인공어초사업은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소를 제공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도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연안해역 92ha에, 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군별로 ▲통영시 덕동해역 등 3개소, 거제시 시방해역 등 4개소, 남해군 상주해역 등 4개소에 31억 원을 투입해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76ha를 신규로 시설하고 ▲거제시 다대해역 등 2개소에 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어초어장에 16ha를 보강 한다.

 

이와 관련해 22일(수) 도청 소회의실에서 대학교수, 한국수산자원공단 등 어초 관련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상남도 어초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인공어초 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였다. 또 해당 사업의 공사 발주시기를 앞당겨 예산을 조기집행 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캡처.PNG

 

현재까지 진행한 인공어초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증가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인공어초 설치 해역 효과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9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2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인공어초어장이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어장으로써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후유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춘근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어장으로 어족자원이 다양화되고 어획량이 증가되는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어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B한국방송]경남=김수철 기자 sck18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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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인공어초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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