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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세계적인 흑두루미 서식지로 부각

  • 노다혜 기자
  • 입력 2020.03.18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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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 5천여 마리 순천만에서 중간 기착 -

 

4 순천만 흑두루미.png
사진/순천시

 

순천시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순천만에서 올겨울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7,70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순천만 흑두루미는 작년 10월 18일 순천만에 첫 도래한 이후 2,700여 마리가 월동하였으며, 순천만을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있는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는 5,000여 마리로 조사되었다.

 

흑두루미 같은 대형 조류는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동안 체력을 보충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중간 기착지가 필요하다. 순천만을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흑두루미는 통상 봄과 가을에 1 ~ 2일 정도 머물다가 번식지나 월동지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번식지로 북상하는 일본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을 안정적인 서식지로 인식하고 25일 이상 장기간 체류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순천만에는 일본 이즈미 흑두루미가 합류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4,000 ~ 5,100여 개체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일본 흑두루미의 한반도 분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순천시 시조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전 세계 생존 개체수는 19,000마리로 추정되며 한국 순천만, 일본 이즈미, 중국이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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