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보도자료 사진 (1).png

 

한국해녀문화전승보존회(회장 최영희)는 ‘숨비소리’를 주제로 가려진 시간을 찾는 첫번째 기획전을 연다.

 

삶과 문화가 묻어 있는 시간 속 여행으로 함께 떠나 보는 해녀 기획전이다.

 

해녀(공식 용어)에 대한 기록은 김진규(金鎭圭, 1658~1716)가 죽림포에서 1690년 여름에 전복을 캐는 남자 해녀의 모습과 생활상을 보고 ‘몰인설(沒人說)’이라는 글을 쓴 것이 우리나라 해녀(남자)에 대한 최초의 기록으로 보고 있다.

 

200여년 전 흑산도에서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보다 약 100년 앞서 해남 잠수부의 해산물 채취 방법과 생활상을 기록한 것이다. 이학규(李學逵, 1770~1835)의 인수실집에 실린 기사 시 ‘채복녀’(採鰒女; 전복따는 여인)도 해녀에 관한 시이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해녀와 해녀문화에 대한 전시가 이제사 이루어진 것은 늦게나마 다행이며, 이 전시를 계기로 해녀문화가 세상에 널리 알려져서 통영지역의 대표적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KJB한국방송]통영=김수철 기자 sck1850@hanmail.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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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녀문화전승보존회, ‘숨비소리’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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