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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사찬읍지 ‘호산록’ 세상 밖으로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1.09.24 11:39
  • 조회수 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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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청주한씨 한여현의 후손 한상기씨가 소장해 오던 유물 1건 2점을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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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이번에 기탁된 유물은 충청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읍지인 『호산록(湖山錄)』 2점이다. 『호산록』은 1990년대 학계에 알려져 연구와 번역이 되었다. 최근 한글세대를 위해 서산문화원에서 재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호산록』은 임진왜란 때 활약한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이 1582년 서산 군수로 부임했을 때 지역의 사정에 밝은 사족 한경춘(韓慶春)·한여현(韓汝賢)에게 읍지 저술을 제안하여 편찬된 사찬읍지이다. 즉 민간이 주도하여 만든 지역의 역사기록물이다. 편찬하는 과정에 고경명이 군수직에서 교체되고, 임진왜란으로 인해 완성되지 못하다가 1619년(광해군 11)에 이르러서와 완성되었다.

 

『호산록』은 2권 2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5항목의 다양한 주제로 당시 서산지역 사회상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충청도 지역에서 편찬된 읍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임진왜란을 겪은 뒤 지역사의 모습이 충실하게 담겨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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