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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등 6개 시군, 제74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 참석 건의문 전달

  • 노다혜 기자
  • 입력 2022.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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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군 자치단체장과 유족회장 공동명의로 9월 30일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등 방문해 건의문 전달 -

 

제74주기 여수·순천 10·19사건 합동추념식이 오는 19일 10시 광양시민광장(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합동추념식은 지난 1월 21일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진실 규명은 물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해보다 크다.

  

광양, 여수, 순천, 고흥, 구례, 보성 6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여순사건유족회장은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이 국가적 행사인 만큼 국가의 지원 확대 및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명의 건의문을 마련해 지난 9월 30일 대통령실(국민통합비서관실), 국회(국회의장실) 등을 직접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의 주요 내용은 국가 공권력에 피해를 당한 무고한 여순사건 희생자의 한을 달래고 그들의 원통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여순사건 희생자 명예 회복은 유족 개개인의 몫이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므로 합동추념식에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여야당 대표,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여순사건은 정부수립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이 국가의 ‘제주 4·3사건’ 진압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으로,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혼란과 무력 충돌 및 이의 진압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했다.

  

여순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사건과 관련된 희생자와 그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2021년 7월 20일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9월 현재 120건의 진상규명 신고와 3,083건의 희생자 유족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10월 19일 광양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4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은 74년간 시대적 소용돌이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온 유가족들의 애환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각종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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