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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나라현서 K-팝 음악회 개최 추진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4.0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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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 방문 김태흠 지사, 도쿄서 야마시타 지사 만나 4개항 뜻 모아 -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의 교류협력 관계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상호 왕래하는 수준을 넘어 문화와 행정 등 다방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해외시장 확대 교두보 설치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15일 저녁 도쿄의 한 식당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났다.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가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나라현청, 같은 해 9월 대백제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접견은 야마시타 지사가 16일 열리는 충남 일본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 하루 전 도쿄를 방문하며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나라현에서 도쿄까지 이동 시간이 4시간을 넘는 점을 감안해 현 관계자에 대한 초청 의사만 전달했으나, 야마시타 지사가 방일한 김 지사를 접견하길 희망하며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나라현지사_접견_2.png
사진/충남도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세 시간 가까운 대화를 통해 내년 나라현에서 K-팝 음악회를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또 두 지사는 백제를 주제로 포럼이나 심포지엄 개최도 추진키로 했다.

 

충남은 옛 백제 땅이고, 나라현은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아 현재에도 ‘구다라’ 등의 지명이나 유적이 남아 있는 점을 감안했다.

 

행정적인 교류협력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과장급 공무원으로 1대 1 교류 시행 방안을 마련하고, 두 지역 지사는 1년에 1차례씩 상호 방문해 우의를 다지기로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취임 초라 바쁘실 텐데도 직접 환대해 주시고, 9월에는 의회 일정까지 미루고 대백제전과 환황해포럼에 현 의장님과 함께 참석해 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일본사무소 개소를 축하해 주기 위해 멀리 도쿄까지 와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라며 “나라와 충남의 번영을 향한 여정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마시타 지사는 “김 지사와의 관계가 두 지역 관계 발전으로, 나아가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일본 혼슈 기이반도 중앙부에 위치한 나라현은 3691㎢의 면적(충남의 44.8%)에 인구는 올해 1월 기준 129만 4000명이다.

주요 산업은 섬유제품 제조업, 목재 및 목재품 제조업, 관광산업 등이며, 2020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3조 6859억 엔, 현민 1인당 소득 250만 1000엔 등이다.

 

나라현은 특히 710년부터 784년까지 일본의 수도였고, 세계 최고 목조 건축인 호류지와 도다이지 등이 위치해 있다.

 

도와는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최근 5년간 교류 횟수는 34회에 달하고 있다.

  

야마시타 지사는 아사히신문 기자와 마코토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나라현 이코마시장을 세 번 역임한 후, 2023년 나라현지사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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