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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5.02.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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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안전한 대한민국 위한 반성의 시간"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전라남도 제공.jpg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전라남도 제공

이번 위령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는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유가족 메시지가 스크린에 띄워졌고, 이를 지켜보는 유가족들의 눈에는 참담한 슬픔이 가득했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는 "소중한 이들이 왜 희생되어야 했는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꿈과 사랑을 기억하며, 전라남도는 유가족 지원과 철저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비극을 통해 대한민국이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깊이 새기며, 무안국제공항을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식에서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의 종교별 위령제가 이어졌으며, 전통 씻김굿을 통해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유가족 1대1 지원반을 운영하며 장례 절차 및 심리지원,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도 교통편 제공, 숙소 및 식사 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번 49재는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항공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향후 유가족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근본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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