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이제는 실질 권한을!”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전남도의회서 강력 제기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 그동안 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자치’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6월 5일 열린 제391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이 대표 발의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한 지방의회 실질적 권한 강화 및 독립성 확보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 의원은 건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민주적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구성과 예산 편성 권한이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심각하게 제약하는 구조입니다.”
그는 특히 이러한 구조가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본질적인 한계를 안긴다고 지적하며, 지방자치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2년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일부 자율성을 부여하긴 했지만,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실질 권한을 담보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다. 전 의원은 지방의회의 헌법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의회 사무기구에 대한 조직 구성권 확보
-
의회 예산 편성권의 부여
-
제도적·재정적 지원 체계 마련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는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실질적인 자치가 실현될 때 비로소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한편, 전경선 의원은 앞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자치분권 확대를 이끈 바 있다. 그는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며,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방의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BEST 뉴스
-
항만 사이버공격 5년간 1,168건 폭주하는데… 수사할 해경 전담인력은 전국 '8명'뿐
국가 물류의 핵심 거점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공격이 매년 수백 건씩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야 할 해양경찰청의 대응 인프라는 심각하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해경을 통틀어 사이버수사 전담인력이 단 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 -
온누리상품권 최다결제 가맹점 10곳 중 3곳은‘와인 성지’마트
-
“국가 명운 걸고 싹 쓸어버려라” 전 부처 뒤흔든 대통령의 ‘특명’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500일을 맞아 거대한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오로지 민생 개선과 실용적 개혁, 포용적 통합의 길을 굳건히 걸어갈 것을 천명했다. 정부는 내일이 부마민주항쟁 47주년임을 기리며, 5·18 민주화 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의 토대를 다진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을 실천...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회
more +정치
more +경제
more +-
[속보] 정부, 소상공인 대상 최대 4,000만 원 ‘AI 활용 지원금’ 발표… 오늘부터 접수 시작
정부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 -
[경제/금융] 5월 소상공인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개시… 최대 2억 원 직접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재도전 특별자금’ 신청 접수를 ... -
3천만 원 ‘신용 취약 소상공인 자금’ 공고... 선착순 폐지, ‘정책 우선도 평가’ 도입
(KJB한국방송=서울) 신용 점수가 낮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 취약 소...
문화
more +오피니언
more +-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칼날, 한국 반도체는 어디로 가나
미국발 반도체 관세의 먹구름이 다시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와 관련 기... -
제주 장미란 실종사건, 경찰은 무엇을 했나? 초동대응·허위 종결 의혹까지
KJB한국방송 | 기자수첩·사회 제주에서 발생한 장미란(37) 씨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의 초동 ... -
[119기고] “골든타임을 향한 펌프차의 질주, 주민 여러분의 ‘추월 양보’가 필요합니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펌프차 운전석에 앉으면 온 신경이 도로 위로 집중된다. "1분 ... -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기다림의 미학미생물의 신비와 함초발효효소 함초발효효소는 단순히 함초라는 염생식물을 가공한 제... -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KJB 사설] '그까짓 커피 한 잔'에 영혼을 판 스타벅스,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라 대한민국 민주... -
[KJB 시론] 평화라는 이름의 기만, 중동은 다시 ‘화약고’를 선택했는가
가시화되던 중동의 평화 기류가 한낱 일장춘몽(一場春夢)이었음이 드러났다. 휴전 합의의 잉크가 마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