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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 ‘그림이 시를 만나다’ 운영… 섬의 서정을 노래하다

  • 김철수 기자
  • 입력 2026.03.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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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박선우 시인 지도
  • 자연 재료로 만든 수제 종이에 시와 그림 담아 전시까지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이 지역의 자연과 일상을 예술로 풀어내는 주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그림이 시를 만나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신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찰하고, 이를 그림과 시로 표현하는 '통합 예술 중심 교육'으로 기획되어 참여자들이 섬의 삶을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 과정의 지도는 압해도 출신의 박선우 시인이 맡는다. 박 시인은 시집 ‘섬의 오디세이’, ‘임자도, 홍매화에 매혹되다’ 등을 통해 섬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아온 지역 문학의 대표 주자로, 이번 교육에서 시의 감상부터 창작까지 체계적인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내면을 들여다보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자기 성찰을 시작으로, 지역 풍경의 예술적 재해석 과정으로 이어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참여자가 직접 자연 재료를 활용해 수제 종이를 만드는 체험이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종이 위에 직접 쓴 시를 얹어 완성한 시화 작품은 추후 자은 둔장마을미술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신안군민을 우선 선발한다.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참가비와 모든 재료비는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오는 3월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사흘간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저녁노을미술관 관계자는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신안의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자신만의 시를 창작하는 과정 속에서 표현의 기쁨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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