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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서거차 해상서 어선 화재… 목포해경 긴급 대응으로 승선원 10명 전원 구조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5.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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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바다 위 긴박한 구조작전… 인근 선단선 협조로 인명피해 막아
전남 진도군 서거차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목포해양경찰서의 신속한 대응과 인근 선단선의 구조 협조로 승선원 10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12분께 진도군 눌옥도 서방 약 6해리 해상에서 21톤급 근해통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4명, 베트남 국적 1명 등 총 10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과 집결 대기를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과 항공기, 서해특수구조대 등 가용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했다. 동시에 해군과 해양재난구조대, 인근 조업선들에게 구조 협조 요청도 실시했다.

 

서거차도 북서방 해상 화재선박.jpg
서거차도 북서방 해상 화재선박= 목포해경 제공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인근 조업선은 당시 사고 어선이 강한 불길에 휩싸여 있었으며, 승선원 10명 전원이 선수 부근에 모여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승선원들은 신고 접수 약 30분 만인 오전 0시 40분께 인근 선단선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이후 도착한 해경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겨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일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박 내부 LPG 가스통 등 위험물로 인한 추가 폭발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 어선 접근을 통제하고 소화포를 활용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된 선장과 갑판장 진술에 따르면 선원들은 전날 밤 9시경 사고 해역에 투묘한 뒤 취침 중이었으며, 잠을 자던 중 갑작스러운 열기를 느끼고 화재 사실을 확인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은 화재 진압과 사고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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