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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목포대·순천대 국립의대 동시 설립해야…동서부 갈등 끝낼 해법”

  • 문지훈 기자
  • 입력 2026.09.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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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쪽 선택 아닌 동·서부권 모두에 국립의대·상급종합대학병원 설립해야”
  • 전남 22개 시·군 중 16곳 응급의료취약지…“의료 불균형 더 이상 방치 안 돼”
  • “지역 간 유치 경쟁·갈등 해소하고 전남광주 통합 성공 위한 결단 필요”
[KJB한국방송] 전남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둘러싼 동·서부권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보당이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 모두에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대학병원을 동시에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김주업)은 7일 성명을 내고 “동서부권 국립의대 동시 설립만이 갈등과 의료 불균형을 해결하는 길”이라며 정부 차원의 결단을 요구했다.

 


특별시당 로고.png

 


■ “40년간 의대·상급종합병원 없어 원정 진료”

진보당은 전남광주 동부권과 서부권 모두 전국적으로 고령화율이 높고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1986년 광주직할시 분리 이후 약 40년 동안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의료 취약 상황이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고령 환자는 물론 응급·중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광주나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이른바 ‘원정 진료’의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보도자료가 인용한 국립중앙의료원 연구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6곳이 응급의료취약지이며, 주민 59.8%가 30분 이내에 응급의료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은 특히 섬이 많은 서부권의 경우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치료가 어려워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국립의대 선정 놓고 동서부 갈등…“근본 원인 제거해야”

진보당은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입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동·서부권 간 갈등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국립의대 유치 문제가 단순히 어느 대학이나 지역이 선정되느냐의 문제를 넘어 전남광주 통합과 지방균형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진보당은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과거 윤석열 정부 당시 전남권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제한한 정책을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원 제한을 뛰어넘어 동부권과 서부권 양쪽에 각각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정치권에도 책임론 제기

진보당은 민주당 소속 지역 정치인들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각 지역 정치권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을 자신의 지역에 유치하는 데 집중하면서 결과적으로 동서부권 갈등의 당사자가 됐다는 주장이다.

 

진보당은 성명을 통해 “더 크게, 깊게 보지 못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의대 문제를 둘러싸고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상황에서 ‘한 곳 선정’ 방식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진보당의 입장이다.

 

■ “의대 정원 확대해 동·서부 모두 설립해야”

진보당은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도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의대 정원을 대폭 확대하고 동부권과 서부권 양쪽 모두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정부에 동·서부권 두 곳 모두의 설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동서부권 국립의대 동시 설립이 오랜 지역 숙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두 지역 동시 설립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동시에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한 삶,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B한국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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