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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파행 2주째… 의대 갈등, 민형배 시장 '불통 시정' 공방으로 확산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9.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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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단식 농성장 찾았으나 고성·설전 끝 파행… 대화 물꼬 못 터
  • - 전남청사 출근 단 하루·별정직 쏠림 등 '서부권 홀대' 논란 비판 거세
  • - 1인 시위·경찰 고발전 등 집단 반발·법적 대응 전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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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문제로 서부권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9월 초에도 전남청사 출근은 단 하루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미지= KJB한국방송 AI 작업

 공모 의대 후보 대학 선정 결과 발표 이후 거세진 반발 기류가 민형배 시장의 '불통·독선 시정' 논란으로 번지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의대 재심사를 요구하며 일주일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박효상 목포시의원이 응급실로 이송된 가운데, 민형배 시장이 농성장을 방문했으나 대화는 파행으로 끝났다. 
 
민 시장은 "목포의 다음 방향을 찾아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으나, 위원들이 심사 절차의 공정성을 집요하게 따져 물으면서 거센 설전이 벌어졌다.

단식장에서 드러난 소통의 간극은 민 시장의 불통 시정을 규탄하는 집단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취임 초기 3청사 순환 근무를 강조했던 민 시장이 통합 이후 대부분 광주청사에서 근무해 온 사실이 드러나 분노를 키웠다. 
 
의대 문제로 서부권 민심이 극도로 악화된 9월 초에도 전남청사 출근은 단 하루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별정직 인력 배치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체 별정직 20명 중 15명이 광주청사에만 집중 배치된 것이다. 
 
이는 과거 인수위와 민 시장이 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별정직 인력을 3청사에 균형 배치해 순환 근무를 보좌하겠다"고 해명했던 약속을 전면 뒤집은 결과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대학 구성원과 정치권, 시민단체의 반발도 전방위로 확산 중이다.

목포대 총학생회는 광주청사를 직접 찾아 선정 결과 철회와 재심사를 촉구했고, 광주지법 앞에서는 강성휘 목포시장을 시작으로 1인 시위가 열렸다. 
 
목포시 정의당 의원들 역시 출퇴근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단체는 법적 대응에 나섰다. 순천대가 의대 부지를 이미 확보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했다며 이병훈 순천대 총장을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허위 내용을 총장 명의의 공문서에 담은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후보 대학 선정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의대 유치 관련 논란은 심사 공정성 시비를 넘어 시장의 소통 부재와 법적 고발전으로 더욱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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