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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전야] '송영길 등판' 두고 김영록-민형배 정면충돌... 결선 표심 '요동'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4.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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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형배 "송영길 지지 행보 부적절" vs 김영록 "적대 언론 이용한 정치 공세"
  • - 송 전 대표 '명예 후원회장' 활동 개시... 경선 막판 최대 변수 부상
  • - '조선일보 동맹'·'양다리 지지' 등 원색적 비난 오가며 신경전 가열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하루 앞둔 11일, 김영록 예비후보와 민형배 예비후보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송 전 대표가 김 후보의 명예 후원회장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하자 민 후보 측이 이를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김 후보 측이 '언론플레이'라며 맞받아치면서 경선 정국이 거칠게 요동치고 있다.

 

■ 민형배 "송영길 행보 비판"에 김영록 측 "적대 언론과 손잡나" 반발

논란의 발단은 송영길 전 대표의 김영록 후보 지지 행보에 대해 민형배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민 후보는 송 전 대표의 등판을 '부적절한 결합'으로 규정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영록 후보 캠프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민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그동안 적대시해온 보수 언론까지 이용하며 '민형배-조선일보 동맹'을 맺고 있다"며 "얄팍한 기획을 통한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과거 행적' 두고도 설전... 민주당 내부서도 엇갈린 시선

양측의 갈등은 과거 행적에 대한 비난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 후보 측은 "민 후보는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박찬대·정청래 후보 사이에서 눈치를 보다 줄을 섰던 인물"이라며 정치적 신의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민 후보 측을 옹호하거나 송 전 대표의 행보에 냉소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가 옥고를 치를 때 외면하던 이들이 이제 와서 그를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난다"는 당 관계자의 지적도 나오는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 송영길 "혼신 다할 것" vs 신정훈 "민 캠프 행태 우려"

논란의 중심에 선 송 전 대표는 이날 김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라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명예 후원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전 후보(나주·화순)는 민 후보 측을 향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여론조작 의혹 등을 언급, 민 후보 측에 비판적인 가세를 이어갔다.

 

지역 정가에서는 결선 투표 직전에 터져 나온 '송영길 공방'과 '언론 동맹' 논란이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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