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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침몰하는 목포 구하겠다"… 손혜원 전 의원, 무소속 목포시의원 출마 선언

  • 노영윤 기자
  • 입력 2026.04.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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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4월 16일, 전남 목포시 원도심(목원·명동·만호·유달동) 시의원 예비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민 정치의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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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의 손, 목포를 동양의 나폴리로" 현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조충훈 전 순천시장, 뉴탐사 강진구 기자 등 각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인터넷캡쳐

 이날 개소식은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손 예비후보는 개소식 날짜를 4월 16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소멸 위기에 처한 목포 원도심을 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 "마이다스의 손, 목포를 동양의 나폴리로"

현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조충훈 전 순천시장, 뉴탐사 강진구 기자 등 각계 인사와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에 나선 정세현 전 장관은 손 후보를 '마이다스의 손'이라 칭하며 "손 후보가 목포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목포는 동양의 나폴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조충훈 전 순천시장 또한 "국회의원까지 지낸 분이 시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목포를 향한 진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 "제도권 안에서 목포 예산과 정책 챙길 것"

손 후보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난 5년간 목포에 살며 공방을 운영하는 등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의 퇴보를 막기 위해서는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목포의 현재 상황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자기 이익만 탐했던 정치인들이 목포를 망쳐놨다"고 날카롭게 비판하며, "전남의 다른 도시들보다 퇴보한 목포를 정치가 아닌 시민의 힘으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 '관광객 주머니를 털어라'… 실질적인 원도심 부활 약속

손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먹거리 상권 혁신 전략'을 내세우며 "관광객의 주머니를 확실히 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권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마지막으로 "원도심이 살아나면 목포 전체가 살아난다"며 "목포 시민들께서 제 손을 단단히 잡아주신다면 함께 목포를 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손 후보는 이날 개소식 이후 본인이 직접 낙후된 가옥을 개조해 거주 중인 숙소와 사무실 공간을 공개하며, 원도심 재생의 '비포 앤 애프터(Before & After)' 모델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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