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목포에 기회를 열겠다” — 정가 판도 요동 예상
김종식 전 목포시장이 15일 SNS를 통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목포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과거를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시대의 목포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 7기 목포시정을 이끈 그는 재임 기간 도시 브랜드화, 관광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유치 등에 역점을 두며 존재감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2022년 지방선거 낙선 이후에도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의 복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이번 불출마 선언은 목포 정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전 시장이 내려앉음에 따라, 내년 선거 구도는 완전히 새롭게 짜여질 가능성이 커졌다.
목포 정가의 흐름과 후보군 가동
현재 목포시장 후보군은 출사표를 던진 인물과 기류를 탐색 중인 다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박홍률 전 시장: 과거 민선 6·8기 시장을 역임한 박 전 시장은 이미 출마 가능성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어 왔다. 교육특구 지정, 도시 발전프로젝트 추진 경험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전 시기 부인 관련 선거법 위반 의혹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강성휘 전 전남사회서비스원장: 최근 지역 행정 전문가로서 목포 발전 구상을 다듬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중앙 및 도 단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호균 목포과학대학교 총장: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교육 기반과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종호 정치평론가: 언론계 출신이자 경선 경험이 있는 인물로, 이른 시점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복성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및 전경선 전남도의원 등도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군이다.
지역 언론은 이번 불출마가 목포 ‘무주공산’ 선거판을 다시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8·15 보도에 따르면, 현직 단체장이 없는 공석 상황에서 후보군 간 세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치 기조 변화와 SNS 소통 전환
목포 정가에서는 정치 소통 방식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SNS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의 SNS 기반 정치 운영 방식이 지역 정치인들에게 표준처럼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례로, 지역 정치인들은 주요 행사나 일정 발표를 언론보다 SNS 타임라인에 먼저 노출해 여론 반응을 살피는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
정치평론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속도와 친밀감’이라는 장점을 지니지만, 반면에 정책의 깊이와 지속성을 놓치는 위험도 있다고 지적한다.
민심 흐름과 ‘낡은 얼굴’ 경계
일부 지역 언론 및 칼럼에서는 “목포 시민은 더 이상 낡은 얼굴 정치(전직 시장 반복 등장 등)에 지쳐 있다”는 표현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김종식·박홍률 등 전직 시장의 이름이 또다시 등장하는 데 대해 민심의 싸늘한 반응이 있다는 견해가 있다. 이런 분위기는 정치 신인이나 변화를 강조하는 후보들에게 유리한 바람이 될 여지가 있다. 특히 지방소멸 문제, 청년 인구 유출, 지역경제 침체 등 현실 과제들이 크기 때문에, 정책 역량과 미래 비전이 어떤 후보에게 더 신뢰감을 줄지 관전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망
김종식 전 시장의 불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 목포 정가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본격화한 전환점이다. 후보군 간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최종 승부는 과거 지명도보다 현안 해결력과 소통 방식의 진화에 달릴 것이다. 정가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전직 인사의 복귀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반복되는 인물 등장은 민심의 반감을 살 수 있다. 행정·정책 전문성을 갖춘 중견 인사들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려 시동을 건 상태다.
SNS 중심 정치소통이 이미 표준화 양상을 보이며, 언론보다 빠른 소통 전략이 중시되고 있다. 선거 핵심 의제는 ‘청년 정주’, ‘경제 활력’, ‘지방소멸 대응’이 될 가능성이 높다. KJB한국방송은 향후 후보 등록 시점부터 경선 흐름, 캠프 전략, 여론조사 변화 등을 면밀히 추적해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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